나옹혜근 선사懶翁惠勤 禪師의 완주가翫珠歌 설강(Ⅵ)

也無死  也無生 야무사야무생
常蹋毗盧頂上行 상답비로정상행
收來放去隨時節 수래방거수시절
倒用橫拈骨格淸 도용횡념골격청
죽음도 또한 없고 태어남도 또한 없이
항상 비로자나불의 머리를 밟고 다니며
시절 따라 거두고 놓아 주고 오고 가면서
자재하게 작용하나 골격은 마냥 맑다네


也無頭  也無尾 야무두야무미
起坐明明常不離 기좌명명상불리
盡力趕他他不去 진력간타타불거
要尋知處不能知 요심지처불능지
머리도 또한 없고 꼬리도 또한 없는데
서고 앉음에 분명하고 항상 여읨이 없다네
힘을 다해 쫓아 버려도 그는 떠나지 않고
있는 곳을 찾아보아도 알 수가 없느니라


阿呵呵是何物 아가가시하물
一二三四五六七 일이삼사오육칠
數去飜來無有窮 수거번래무유궁
摩訶般若波羅密 마가반야파라밀
하하하 우습도다, 이 어떤 물건인가
일이삼사오륙칠이여
세어 보고 또 세어 보아도 끝이 없음이니
마하반야바라밀이로다


<완주가 설강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