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보우太古普愚 선사禪師의 참선명參禪銘 설강(2)

心卽天眞佛 심즉천진불  
何勞向外覓 하노향외멱  
放下萬事着 방하만사착  
路窮如鐵壁 로궁여철벽


마음이 곧 天眞의 부처님이거니
왜 수고로이 밖을 향해 찾고 있나
모든 일을 다 놓아 버리면
길이 다하여 鐵壁과 같아지리라


妄念都滅盡 망념도멸진  
盡處還抹却 진처환말각   
身心如托空 신심여탁공  
寂然光達爀 적연광달혁


허망한 생각이 모두 다 없어지고
없어졌다는 것마저 지워 버리면
몸과 마음이 허공을 기댄 듯하여
고요한 광명은 사무쳐 빛나게 되리


本來面目誰 본래면목수  
纔擧箭沒石 재거전몰석 
疑團百雜碎 의단백잡쇄  
一物盖天碧 일물개천벽


본래의 면목이 무엇인가를 되물어
화살이 순식간에 돌을 뚫듯하면
의심덩어리가 산산이 부서지면서
한 물건이 하늘을 덮어 푸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