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제를 반납하고 용맹정진할 뿐

해제를 반납하고 용맹정진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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壬午年 冬安居 解制法語 -



 

월하 대종사(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當一不一
當二不二




旣非定慧
約何定慧




若問向我
何者定慧




二三是六
九九八二


 

일은 일이라 아니하고, 둘은 둘이라
않는다면,

이미 정도 혜도 아니니, 무엇을
일러 정혜라 하리요.

만약 나에게 묻기를, 무엇이
정혜인가 한다면

이삼은 육이요, 구구는
팔십이다.


 

 

깨닫지 못한 분상에서는 하나인가 둘인가를 논한다 하더라도, 아무런 이익이 되지 못한다.

다만 우리에게는 어떻게 하면 깨달음에 도달하는가 하는 것이 문제일 뿐이다. 오늘
해제일이라 하지만 깨닫지 못한다면 아직 해제라 할 수 없는 것이니, 해제를 반납하고 깨달음을 증득하는 날까지 용맹정진할 뿐 다른 할말이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