永嘉玄覺영가현각 대사의 證道歌증도가 설강(6)

但得本  莫愁末 단득본  막수말
如淨琉璃含寶月 여정유리함보월
旣能解此如意珠 기능해차여의주
自利利他終不竭 자리이타종불갈
근본을 얻고자 할 뿐 끝은 근심 말지니
깨끗한 유리그릇에 달덩이를 담은 듯하네
이렇게 여의주를 이미 알아낸 다음에는
나와 남을 이롭게 함이 다함이 없도다


江月照  松風吹 강월조  송풍취
永夜淸霄何所爲 영야청소하소위
佛性戒珠心地印 불성계주심지인
霧露雲霞體上衣 무로운하체상의
강물 위에 달 비치고 솔바람은 상쾌하니
긴긴 밤의 맑은 하늘에 무슨 할 일 있을손가
불성계의 구슬을 마음속으로 다짐하고
안개, 이슬, 구름, 노을이 나의 옷이로다


降龍鉢  解虎錫 항용발  해호석
兩鈷金環鳴歷歷 양고금환명역력
不是標形虛事持 불시표형허사지
如來寶杖親蹤跡 여래보장친종적
용을 항복받은 발우, 호랑이 싸움 말린 석장
양쪽에 달린 금고리가 역력히 울리나니
모양을 내느라고 마냥 짚는 것이 아니라
부처님의 보배 석장 본을 받은 것이라네


不求眞  不斷妄 불구진  부단망
了知二法空無相 요지이법공무상
無相無空無不空 무상무공무불공
卽是如來眞實相 즉시여래진실상
참됨도 구하지 않고 망념도 끊지 않나니
두 법이 모두 공이요 무상임을 알기 때문이네
상도 없고 공도 없고 공 아님도 없음이니
이것이 곧 부처님의 진실한 모습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