建法幢  立宗旨 건법당  입종지
明明佛勅曹溪是 명명불칙조계시
第一迦葉首傳燈 제일가섭수전등
二十八代西天記 이십팔대서천기
법의 깃발 꽂아 놓고 종지를 세움이여
밝고밝은 부처님 법 조계에서 이었도다
첫번째로 가섭 존자 먼저 등불 전했으니
28대 조사까지 서천으로 기록됐네
法東流  入此土 법동류  입차토
菩提達磨爲初祖 보제달마위초조
六代傳衣天下聞 육대전의천하문
後人得道何窮數 후인득도하궁수
법이 차차 동쪽으로 이땅에 이르러서
보리달마 그분께서 첫 조사가 되었도다
6대까지 의발 전한 일 천하가 알고 있고
그 뒤에 도 얻은 이 어찌 다 헤아리랴
眞不立  妄本空 진불립 망본공
有無俱遣不空空 무상구견불공공
二十空門元不著 이십공문원불착
一性如來體自同 일성여래체자동
참됨도 못 세우고 망도 본래 공했으며
유와 무를 초월하니 공도 불공도 아니로다
스무 가지 공의 문에 원래 집착 않으니
한 성품 여래의 본체와 본래 똑같도다
心是根  法是塵 심즉근  법시진
兩種猶如鏡上痕 양종유여경상흔
痕垢盡除光始現 흔구진제광시현
心法雙亡性卽眞 심법쌍망성즉진
마음은 뿌리요 법은 티끌이니
두 가지는 마치 거울 위의 먼지와 같네
먼지 티끌 다 닦아 내면 광명이 번쩍 나고
마음과 법을 다 잊으면 그것이 곧 진리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