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운 비구野雲比丘의 자경십문自警十文 설강(Ⅳ)

八. 冷情냉정
爲他爲己雖微善 위타위기수미선
皆是輪廻生死因 개시윤회생사인
願入松風蘿月下 원입송풍나월하
長觀無漏祖師關 장관무루조사관


나와 남을 위하는 것 비록 좋은 일이지만
모두가 생사 속을 윤회하는 씨가 될 뿐
원컨대 솔바람과 칡덩쿨과 달빛 속에서
생사 없는 조사선을 길이길이 관할지니라


九. 過失과실
終朝亂說人長短 종조난설인장단
竟夜昏沈落睡眠 경야혼침락수면
如此出家受信施 여차출가수신시
必於三界出頭難 필어삼계출두난


하루 종일 사람들의 장단점을 말하다가
밤이 되면 흐리멍텅 잠만을 즐기도다
이와 같은 출가인이 신도 시주 받는다면
필경에는 삼계를 벗어나기 어려우리


十. 平等평등
欲成無上菩提道 욕성무상보리도
也要常懷平等心 야요상회평등심
若有親疎憎愛計 약유친소증애계
道加遠兮業加深 도가원혜업가심


위없는 보리도를 이루고자 한다면
언제나 한결같이 평등심을 지닐지니
가깝고 먼 것과 미움 사랑 따진다면
도는 더욱 멀어지고 업만 더욱 깊어지리


結결
玉兎昇沈催老像 옥토승침최노상
金烏出沒促年光 금오출몰촉년광
求名求利如朝露 구명구리여조로
或苦或榮似夕烟 혹고혹영사석연
勸汝慇懃修善道 권여은근수선도
速成佛果濟迷倫 속성불과제미륜
今生若不從斯語 금생약부종사어
後世當然恨萬端 후세당연한만단
 
옥토끼는 오르내려 늙음을 더해 가고
금까마귀 출몰하며 수명만 재촉하네
명예와 재물은 아침나절 이슬 같고
괴로움과 영화로움 저녁 연기 같은 것을
그대에게 권하노니 부지런히 도를 닦아
어서 빨리 부처 되어 미한 중생 제도하라
금생에 나의 말 듣지 않고 지낸다면
후세에서 한탄함이 정녕코 끝없으리


                               <자경십문自警十文 종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