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옹혜근 선사懶翁惠勤 禪師의 시제념불인示諸念佛人 설강(Ⅱ)

人人錯步不還鄕  인인착보불환향
山野殷勸又發揚  산야은권우발양
忽憶念頭俱熱處  홀억념두구열처
飜天覆地覺花香  번천복지각화향


사람들이 길을 몰라 고향에 가지 못하기에
이 산승이 간절히 권하고 또 격려하나니
문득 생각의 실마리를 간절하고 뜨겁게 하면
하늘 땅을 뒤엎는 깨달은 꽃의 향기 코뼈를 부수리


念念無忘憶自持 념념무망억자지  
切忌求見老阿彌 절기구견노아미
一朝忽得情塵落 일조홀득정진락
倒用橫拈常不離 도용횡념상불이


생각 생각 간절하여 언제나 잊지 말라
굳이 묵은 아미타불을 보려 하지 않더라도
하루아침에 문득 모든 망상 없어지면
거꾸로 써도 가로 잡아도 항상 떠나지 않느니라


阿彌陀佛在何方 아미타불재하방
着得心頭切莫忘 착득심두절막망
念到念窮無念處 념도념궁무념처
六門常放紫金光 육문상방자금광


아미타 부처님이 어느 곳에 계시는가
간절한 그 생각 부디 잊지 말지니
생각이 다하여 생각 없는 곳에 이르면
육문에서 언제나 자금색 광명을 놓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