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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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담 스님
오래 기다린듯이오늘밤 누군가의 기차는 어둠 속을 달리고 있다불은 다 끄고 짧은 기적 위를 달리고 있다바나나 잎에 둘둘 말린 시간들 몇 뭉치 싣고마른 몸뚱아리 누군가 정해놓은 먼 어둠 속을 달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