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강호
육군 6군단 병장
어울린다, 너의 그 입술
조금 못나면 어때
눈과 코가 어여쁜걸
가녀리다, 너의 작은 손
조금 거칠면 어때
내가 항상 쥐고 있는 걸
예쁘다, 너는 매일
어느 한 군데 콕
찍기가 너무 어려워
기쁘다, 늘
네 하루하루를 역사할 수 있다는 게
사랑한다, 너의 모든 것
가끔 다투면 어때
이게 사랑인걸
보고싶다, 매순간
조금 멀어지면 어때
심장도 가끔은 쉬어야 하는 걸
쉬고 싶다, 가끔은
네가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고 예쁠 때면
네가 아닌 다른 사랑을 할 수 있을까 두렵고
네가 항상 아름다워서 더 두렵고
그런 나에게 확신을 주는 네가 고마워서
너에게 잘해주지 못할까봐 두렵다
사랑은 마음으로부터 싹트지만
가끔은, 이렇게 너를
몇몇 단어들로 형용하며
가슴이 아닌 머리로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