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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寶誌公보지공 和尙화상의 勸世文권세문 설강(Ⅰ)









   노천당 월하 대종사
   조계종 9대 종정


南來北往走西東  남래북왕주서동
看得浮生總是空  간득부생총시공
天也空  地也空  천야공  지야공
人生杳杳在其中  인생묘묘재기중


남북을 오락가락 동서로 뛰어다니는
덧없는 인생살이 모두 공일 뿐이로다
하늘도 공하였고 땅도 또한 공했으니
아득하고 아득한 그 속에서 사람이 지나가네


田也空  地也空  전야공  지야공
換了多少主人翁  환료다소주인옹
金也空  銀也空  금야공  은야공
來來往往有何空  래래왕왕유하공


밭 또한 공하였고 땅 또한 공했으니
많고 적은 주인들을 바꿔치기 하였구나
금덩이도 공한 것, 은덩이도 공한 것
오고 감이 빈번하지만 무슨 공이 있으리요


妻也空  子也空  처야공  자야공
黃泉路上不相逢  황천로상불상봉
大藏經中空是色  대장경중공시색
般若心經色是空  반약심경색시공


아내도 공하고 자식도 공일 뿐이니
황천길 위에서는 서로 상봉하지 못한다네
대장경 중에서는 空是色을 깨우쳤고
반야심경 속에서는 色是空을 깨우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