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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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고상원 시인 / 여래사 불자
한강에보름달 띄우고밤을 지샌다기러기 가족이빈 들을 찾아날아간다하얼빈에서 날아와북녘 들을 거쳐월릉 파주평야에 도착했다그동안 배고픔을 달래려고허겁지겁 낱알을 찾아먹어댄다맘놓고 배불리 먹어라그리고 자유를 누려라한강에 보름달 띄우고기다리겠다즐겁게 먹고 놀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