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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꽉 물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떤 일에 집중하거나, 몰두하여 열심히 하고자 할 때 이를 꽉 물고 죽기 살기로 한다는 표현을 많이 쓴다.


이를 꽉 물었을 때 생기는 부작용
이를 꽉 문다는 것은 치아건강에 매우 좋지 않다. 사람의 치아는 90% 이상 자연스럽게 윗니, 아랫니 사이가 떨어져 있어야 치아와 주위근육에 무리를 주지 않게 되어있다.
‘이를 꽉 물어봐! 다 잘 될 거야.’ 힘들거나 초조할 때 집중할 때마다 습관적으로 이를 악 무는 사람들이 있는데. 30초만 이를 꽉 물고 있어도 금방 안면근육에 피로가 오고, 저작근통이나 두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 때 유발된 근육통은 쉽게 사라지지만 치아자체에는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주게 된다. 즉, 치아에 금이 가서 원인 모를 통증으로 음식을 씹을 때 마다 치아가 아프고 치아뿌리까지 충격이 파급된다면 치아신경 치료를 받아야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심한 경우 치아가 부러지며 발치할 수도 있다.
 
이를 악 물면 기억력이 좋아진다??
과거 로마 군인들은 전투에 임할 때 투구에 달린 가죽 끈을 입에 물고 전투에 임했다. 왜냐하면 이를 꽉 물었을 때 일의 실행 능력과 집중력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 실제 거리를 지나가는 행인 15명을 대상으로 입을 벌렸을 때와 이를 꽉 물었을 때 펀치기계의 세기를 측정한 결과, 이 중 11명이 이를 꽉 문 후 점수가 더 높게 나왔고 단 4명만이 비슷하거나 더 낮은 점수가 나왔다.
이는 의학적으로도 밝혀진 사실로, 한 대학병원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이를 악 물었을 때 온 몸 각 부위의 근육의 힘이 증가했다. 부위마다 발목은 30%, 엉덩이는 31%, 어깨는 17% 근력이 증가했고 무릎은 무려 57%나 근력이 상승했다.
원래 치아가 맞물릴 때 그 주변에 있는 씹는 근육들이 긴장하게 되고 긴장하면서 에너지를 발산하게 되는데 그 에너지가 중추 신경에 전달되면서 사지의 근육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한다.


◎ 실제 남녀 대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처음에는 입을 벌린 채로, 두 번째는 이를 악 문 채로 국내외 유명인 20명의 사진을 1초 간격으로 보여준 뒤 외워보게 했을 때 개인차는 있었지만 평균적으로 더 많은 인물을 기억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치아의 자극을 통해서 이를 악무는 자극이 해마로 가는 혈류량을 증가시켜서 해마가 조금 더 두터워진다는 여러 가지 실험적인 보고가 있으며 또한 전두엽에서의 집중력이 증가된다는 보고도 있다. 이 두 개가 같이 합해지면서 입을 벌렸을 때와 달리 이를 악 물었을 때 기억을 더 잘하게 된다고 한다.


제대로 이를 악 무는 법
이를 무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지만 자연치아를 세게 물게되면 치아가 많이 상하게 된다. 이를 막기위해 이를 악 물때는 오른쪽, 왼쪽 균형있게 이를 물어야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치아의 균형이 맞지 않은데, 이런 교합의 불균형으로 인해 악관절이나 턱근육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부정교합이 병변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교합접촉이 있는 경우, 즉 입이 잘 맞물리는 경우에 교합접촉이 없는 경우보다 유의한 수준으로 고도의 집중 시 나오는 빠른 알파파가 증가해 각성과 집중효과가 증가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니 이를 균형있게 잘 무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의 균형잡힌 치아발달을 위한 치발기
요즘은 뇌 발달을 위해 치발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실제 아이들이 치발기를 사용할 때 활동과 집중의 뇌파인 베타파가 50% 이상 증가한다.


평소에 잘 씹기만 해도 건강하고 똑똑한 뇌를 유지할 수 있다. 치아가 약하거나 노약자인 경우 치아를 위아래로 가볍게 부딪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신체적인 건강뿐 아니라 뇌의 건강을 위해 균형있게 음식을 잘 씹어 건강하고 똑똑한 뇌를 지키자.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과유불급:過猶不及)는 말이 있듯이 모든 일에는 좋은 점과 나쁜 점이 공존한다. 좋은 점이라고 무조건 많이 택하거나 나쁘다고 무조건 버리거나 하지 말고 양쪽을 적절히 적용하여 가장 이상적인 상황을 스스로 자기 몸에 맞게 만들어 나가는 현명함을 가지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