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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주된 힘은 애정입니다

태아가 어머니의 자궁 속에 있는 동안에, 어머니의 자비심과 평화로운 정신상태는 태아의 성장에 매우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반면 어머니의 마음이 매우 혼란스러우면 태아에게 매우 해롭습니다. 우리 인생이 바로 이렇게 시작됩니다. 또한 아이가 잉태되는 순간에 부모가 가지는 마음의 상태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강간을 당해 아이가 잉태되었다면 어머니는 그 아이를 원치 않을 것입니다. 끔찍한 일이죠. 올바른 임신은 진실한 사랑과 상호간의 존경심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한 순간의 미친 듯한 열정 때문에 임신해서는 안 됩니다. 몇 번인가의 우발적인 정사를 통해서 임신하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 두 배우자가 서로를 잘 이해하고, 서로를 인 간으로서 존중해야 합니다. 그것이 행복한 결혼을 만드는 토대입니다. 그리고, 그 결혼을 일생 동안 지키든지, 적어도 오랫동안 지속시키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아기의 인생은 그렇게 올바른 환경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의학에 의하면, 아기의 뇌는 태어난 후 몇 주일 동안 계속 성장한다고 합니다. 그 기간 동안에 있었던 아기와의 육체적 접촉은 아기의 뇌 성장에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이 사실만으로도, 우리의 육체가 성장하는 데는 다른 사람들의 애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기가 태어난 직후에, 어머니가 처음으로 하는 행동은 모유를 주는 것이고, 아기가 처음으로 하는 행동은 젖을 빠는 것입니다. 모유는 종종 자비심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전통적으로, 아기는 모유가 없이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 젖을 빠는 과정을 통해서 어머니와 아기 사이에는 친밀감이 생깁니다. 친밀감이 없으면 아기
는 어머니의 가슴을 찾지 않을 것이고, 만일 어머니가 아이를 싫어하면 젖이 잘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모유는 그렇게 애정으로 나옵니다. 그래서 우리 인생의 첫 번째 행동 즉, 모유를 먹는 일은 애정의 표현입니다. 저는 성당에서 성모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모습을 볼 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저에게는 그 모습이 사랑과 애정의 상징으로 보입니다.


사랑과 애정이 있는 가정에서 자라난 아이들은 신체적으로 건강하게 자라며, 학교에서도 공부를 잘합니다. 그러나 애정이 결핍된 가정에서 자라난 아이들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성장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런 아이들은 어른이 된 후에도 애정 표현에 큰 어려움을 겪습니다. 참으로 안타까 운 일입니다.


이제는 우리 인생의 마지막 순간 즉, 죽음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죽음을 눈앞에 둔 사람은 더 이상 친구들에게서 도움받을 것이 없다고 할지라도, 친구들에게 둘러 싸여 있으면 마음이 편해질지도 모릅니다. 그렇듯이, 인간의 애정은 우리 인생 전반에 걸쳐서, 태어난 순간부터 죽는 순간까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애정 어린 성격은 마음을 평화롭고 고요하게 할 뿐만 아니라, 육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반면에 미움, 질투, 두려움은 마음의 평화를 깨뜨리고 흥분시키며, 육체에도 해로운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의 육체까지도 마음의 평화를 필요로 하며, 소란스런 마음과는 어울리지 못합니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마음의 평화를
좋아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