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천당 월하 대종사
   조계종 9대 종정
山中坐
산중에 앉았거니
侍側有餘木上座
곁에 나무로 만든
선상 하나 놓여 있으니
憨憨終日黙無言
바보처럼 하루 종일
말 한마디 없구나
始悔從前閑說話
지금까지의 부질없는 말
비로소 뉘우치네
山中臥
산중에 눕고 보니
頗覺從來得閑暇
지금까지 한가했음을
비로소 깨달았네
和衣打睡到天明
옷 입은 채로 동틀 때까지
앉아서 좋을 지언정
無復迷頭狂演若
다시는 본분을 여읜
미친 인생 살지 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