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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지금은 ‘힐링’ 시대입니다!

이준호
앰비애드에이 프로모션팀장


현재 사회에서의 가장 큰 화두는 바로 힐링이다. 언젠가부터 우리 주변에서는 ‘힐링’,
‘힐링’을 외치고 있다. 힐링방송에서부터 힐링찜질방까지 도대체 힐링이 왜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일까? 또한 힐링은 우리 생활의 모습까지도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우리 사회는 10년을 주기로 한 문화적 트렌드가 있었다. 정말 다양하고 급격한 변화의 트렌드였다. 이러한 문화적 트렌드를 살펴보면, 어쩌면 다음 세대의 문화 트렌드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시대적 문화 트렌드를 알면, 사업적으로나 생활적으로 다른 사람보다 한발 앞서 나갈 수 있는 지도자적 사람으로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흔히들 사회에서 성공하려면 한발 앞서야 한다고 말한다. 새벽부터 부지런히 활동하는 것도 성공할 수 있는 요인이다. 그러나 사회적 트렌드를 먼저 공부하고, 이해하면서 노력한다면, 성공을 앞당기는 것은 물론이고 문화적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위치까지 성장할 수 있다.
꼭 성공하기 위해 문화적 트렌드를 이용하라는 것이 아니다. 왜 이러한 문화트렌드가 내 삶의 역사속에서 변화하는지 깨달아야, 그만큼 우리의 삶이 더 알차게 숙성될 수 있게 때문이다.


1. 대한민국의 시대별 정신적·문화적 트렌드의 변화
흔히들 쟁점으로 떠오르는 단어를 화두라고들 표현 한다. 그만큼 중요한 메시지라는
뜻일 것이다. 우리는 어떤 트렌드가 변화했을까?
- 1950년대 : 나에게는 태어나기 훨씬 이전의 세대이지만, 말 그대로 ‘생존’이 주요 화두였음을 충분히 공감한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오로지 살아남아야 한다는 일념하에, 자유가 무엇인지 인권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가정과 사회를 일궈야 했다. 절망과 희망이 매일 교차했던 시대였다고 생각한다.
- 1960년대 : 베이비붐이 왕성히 일어났던 시기로, 이 시대에 태어났던 세대를 ‘베이비부머’라고 하며, 요즘도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다. 이 시대에서부터 서서히 노동인권에 대한 화두가 사회속에 던져졌다.
- 1970년대 : 급속한 경제발전이 이뤄진 시기이다. 차차 가정경제도 발전함에 따라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정치적 단어들이 중요하게 여겼던 시절이다. 이 단어는 결국 80년대에까지 이어져, 오늘의 사회적 자유를 정착 시키는데 기반을 다졌던 시대였다.
- 1980년대 : 자유와 민주주의의 함성과 함께 ‘관광’이라는 개념이 생긴 시대다. 경제적 안정이 보편화되기 시작하면서, 예전에는 일부 부자들만의 특권이라고 생각했던 해외관광이 점차 유행이 되던 시기였다.
- 1990년대 : 경제적 성장이 최고 정점에 이른 시기로 바야흐로 우리 삶의 ‘건강’을 염려하기 시작한 시대다. 다이어트와 비만의 문제가 불거져 나왔으며, 인스턴트 음식을 줄이고, 금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기라고 볼 수 있다.
- 2000년대 : 건강의 화두를 넘어 ‘웰빙’이라는 문화가 우리 생활과 산업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중문화사전의 표현을 빌리자면 ‘웰빙‘은 순우리말로는 ‘참살이’라고 한다. 사전적 의미로는 정신적, 육체적인 건강과 행복, 복지와 안녕을 의미하고, 사회적 의미로는 물질적 부가 아니라 삶의 질을 강조하는 생활 방식을 가리킨다. 경제적 풍요와 사회적 성공을 강조하던1980년대와는 달리 90년대에 들어서면서 정신적 풍요와 행복, 자기만족이 삶의 중요한 척도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건강과 관련한 소비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국내에 수입된 웰빙 문화는 이러한 본래 의도와는 달리 명상이나 요가, 스파와 피트니스 클럽을 즐기면서 유기농이나 전통식을 고집하는 상류층 문화로 왜곡 변질된 경향이 있다. 웰빙족은 웰빙을 생활신조로 삼고 추구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 2010년대 : 앞서 말했듯이 웰빙을 넘어 ‘힐링’의 시대다. 힐링은 사전적 의미 그대로
몸이나 정신적 치유를 표현한다. 얼마 전부터 우리 주변에서는 ‘자살’이라는 단어가 일반적인 뉴스처럼 다뤄지고 있다. 그만큼 비일비재하다는 뜻으로,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경제적 풍요보다는 정신적 안정이 더 시급하다는 것을 대변해주고 있다.


2. ‘힐링’에 따른 문화적 변화
힐링이 대표적인 화두로 떠오름에 따라, 벌써 우리사회는 힐링의 문화로 많은 탈바꿈을 했다. 과연 힐링의 문화적 파워는 어떠한지 살펴보고, 우리가 누릴 수 있는 힐링은 무엇인지도 살펴보았으면 한다.
- 대중매체 프로그램의 흐름을 바꾸어 놓는다.
sbs의 인기프로그램 ‘힐링캠프 - 기쁘지 아니한가’를 한번쯤은 보았을 것이다. 사회인의 정신적 건강을 치유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얼마전 법륜스님과 정목스님 편을 보고 많은 도움을 받았던 프로그램이다. 이렇듯 수많은 방송사들은 ‘힐링’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생산한다. 이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우리들은 ‘힐링’이라는 단어에 익숙해질 수밖에 없다.
- 문화산업이 변화한다.
힐링이 대세이다 보니, 힐링 뮤직, 힐링 미술, 힐링 캠프, 힐링 요가 등 조금이라도 건강과 정신에 연관이 있는 문화에는 죄다들 힐링을 앞에 붙인다. 웰빙 뮤직보다는 힐링 뮤직이 더 호감이 가고, 필요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기존의 문화산업에, 힐링이라는 단어만 바뀌는 부분도 많아, 무조건적이고 차별화없는 힐링의 폐해 또한 나타나기도 한다.
- 먹는 문화도 바뀐다.
요즘 힐링 푸드라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올해 5월 전라남도 화순에서는 힐링푸드 페스티벌이 개최되었다. 다양한 힐링 먹거리와 함께 체험거리가 선을 보였다. 특히 도심에서는 건강과 관련된 음식을 ‘힐링 푸드’라고 하며, 다시금 ‘웰빙 푸드’와 일맥상통한 문화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 기업의 광고가 바뀐다.
힐링의 파워가 갈수록 세지다 보니 기업들의 광고표현도 힐링을 접목할 수밖에 없다.
‘자연과 함께 하고 싶다. 나의 삶을 존중한다. 나의 정신적 치유를 위하여’ 등 광고를 조금만 주의 깊게 살펴보면, 힐링을 접목한 광고가 많음을 알게 된다.
종교의 활동 또한 바뀐다.
이러한 문화 트렌드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종교는 바로 기독교일 것이다. 불교는 오랜 역사와 전통이라는 이름하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보다는 조용한 변화를 택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소극적인 포교와 불자들의 고민에 대한 해결방안들이 항상 두 박자 늦을 수밖에 없었고, 결국 젊은 불자들이 사라졌다는 고민을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힐링은 어느 종교보다도 불교의 이미지와 너무 잘 맞는 문화 트렌드다. 힐링의 문화는 바로 불교의 문화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을 잘 알고, 활용한다면, 단지 불자의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불자들로 하여금 불교가 왜 필요하고, 왜 불교가 수천 년을 내려올 수 있었는지 느끼게 해줄 좋은 타이밍이라는 것이다. 제발 불교도 힐링 마케팅이 필요하며, 적극적인 활동을 해야 한다. 솔직히 안타까운 면이 많다.
이렇듯 현대의 트렌드는 우리의 생활문화와 산업문화를 바꾸어 놓는다. 흔히 웰빙과 힐링의 차이가 무엇이냐고 묻는다.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웰빙이 우리의 건강과 정신을 풍요롭게 만드는 복지적 의미가 강하다면, 힐링은 이러한 풍요속의 ‘허무, 상대적 박탈감, 절망’을 근본적으로 치유하려는 의사적 의미가 강하다고 말이다. 또한 치유를 위해서는 반드시 멘토라고 하는 정신적 지도자, 삶의 스승이 반드시 필요하다.


3. 다음세대의 트렌드는 무엇일까?
이렇듯 우리는 10년마다 문화적 변화를 겪는다. 그렇다면 10년 후의 문화 트렌드는 무엇일까? 나는 이렇게 희망해본다. 10년 후에는 웰빙과 힐링을 넘어 ‘자아성찰’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단지 내가 불자라서가 아니다. 지금까지의 흐름을 보면 이러한 문화시대가 반드시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 이유로는 지금까지 우리 문화 모습은 외부에서 들여온 것이며, 이에 맞춰 변화시켜온 것들이다. 경제가 그러했으며, 자유와 복지가 그러했다. 글로벌과 함께 웰빙과 힐링이 수입되어 현재를 주무르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이 본인 스스로가 찾고자 한 것이 아닌, 제3자가 제시하는 프로그램에 따라가고 있다는 것이다. 힐링 또한 자기 치유가 아닌, 치유의 대상을 찾는 것이 더 많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힐링의 문화는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좋은 의미이지만 그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좋은 스승과 훌륭한 지도자가 있으면 무얼 하겠는가? 본인 스스로가 받아들이고, 반성하며, 개선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바로 ‘자아성찰’ 없는 힐링은 무의미하다.
여러분! ‘자아성찰’을 위해 한 가지씩 노력해보자. 하루 10분이라도 명상에 잠기며, 하루를 돌아보고, 참선을 통한 마음달래기를 해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또한 멘토 중의 최고의 멘토는 ‘자아성찰’을 지도해 줄 스님이라고 생각한다. 힐링의 시대가 지나면, 반드시 ‘나를 알자’고 하는 ‘자아성찰’의 시대가 올 것이다.
마지막으로 주변에는 힐링과 관련된 많은 문화 프로그램이 있다. 힐링콘서트, 힐링 토크, 힐링 캠프 등 수많은 프로그램 중 어떤 것도 좋다. 한번 참여해보고, 느껴보고, 그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인생의 재미 아니겠는가. 최소한 문화적 트렌드를 느껴보고, 이용해보길
바란다. 그래야 다음 문화를 읽을 수 있는 여유와 안목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