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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禍’를 통한 불교 공부(한자풀이)

현재호
후애마이(Who am I)연구소 소장
어떤 문제이든 ‘선행’이라는 처방전이 특효약입니다.(cafe.daum.net/sun-order)



우리는 살면서 바라지 않던 일이 생기곤 합니다. 그로 인해서 금전적인 손해나 매우 심한 스트레스를 겪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화’를 당했다고 표현합니다. 그런데, 그 ‘화’라는 것이 제 발로 내게 찾아왔는지 내가 끌어 들인 것인지 생각해 볼 노릇입니다.


1. ‘화’를 당하면~
①  왜 그 사람 때문에 내가 이렇게 고통 받아야 하는가?
②  왜 나는 이렇게 아플까?
③  왜 우리아이는 내 속을 이토록 썩일까?
④  왜 나는 회사에서 대접을 받지 못하지?
⑤  왜 사람들은 나를 믿어주지 않지?
⑥  왜 나는 되는 일이 없지?


이런 모든 일들을 우리는 ‘화’라고 부릅니다. 즉 안 좋은 일이 내게 생긴 것입니다.
우리는 보통 이와 같은 ‘화’를 당하면 자연스럽게 그 원인을 밝히고자 합니다.
하지만 딱히 원인이라기보다는 속상한 이유를 찾아 푸념을 하기 일쑤입니다.


①  그 사람 성격이 불 같아서 내가 이지경이 된 거야~
②  그 사람 잘못 만나서 죽도록 일만 하다가 내 몸이 이 꼴이 된 거야~
③  우리 아이 성격은 도통 알 수가 없어, 무자식이 상팔자라더니~
④  우리 회사는 이사하게 일을 처리해, 사람을 몰라본단 말이지 아주 답답해~
⑤  사람들은 참 이상해, 자기만 잘랐나? 왜 내 말을 안 듣지?
⑥  일이 되기는커녕 하는 족족 돈만 까먹고 진짜 미치겠네~ 시대가 안 받쳐줘 시대가~
이와 같이 모든 원인은 남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잘못한 것이 하나도 없는 것이죠.
과연 그럴까요? 정말 나는 잘못한 것이 하나도 없을까요? 하지만 우리는 대부분 남의 탓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표현 자체가 ‘화를 입다’, ‘화를 당하다’라고 표현 합니다. 일이 잘못된 것은 모두 남의 탓이라면 ‘당했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든 원인을 자신한테 찾으라고…,
모든 원인은 자신한테 있다고…,
모든 것은 자신으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불경, 성경, 코란 그리고 탈무드는 물론이거니와 심지어 아이들이 보는 이솝 우화에서도 이야기 합니다.


2. ‘화’가 무엇일까?


보통 ‘화를 당하다’ 라고 표현할 때 쓰이는 ‘화’를 살펴보시죠.
‘화’라는 한자漢字를 살펴보면 재앙의 원인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왜 내게 나쁜 일이 생겼는지 확실히 알 수 있다 이거죠.


禍  재앙 화입니다.
禍 = 示(보일 시) + 咼(입 비뚤어질 괘)입니다.


‘보일 시’는 나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입 비뚤어질 괘’는 나쁜 것, 부정적인, 안 좋은, 거짓말 등의 의미를 갖죠.
정리하면, 잘못된 이야기, 안 좋은 상황, 안 좋은 이야기, 부정적인 의견 등을 이 사람 저 사람과 함께 한 것입니다. 즉, 나만 알고 있어도 될 것을 여기저기 퍼트린 것입니다.
옛말에 ‘흉 보고 배운다’는 말이 있습니다.
흉을 본다는 것은 ‘흉’한 것을 보고 나서 다른 사람들에게 그 내용을 전하는 것이 바로 ‘흉을 본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흉을 왜 배울까요?
사실은 본인의 의도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자기도 모르게 그 ‘흉’한 일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엄격한 표현으로는 ‘흉’을 당한 것이 아니라 그 ‘흉’을 끌어 들이는 것이지요. 그래서 ‘흉보고 배운다’라고 한 것입니다.
즉, ‘흉’을 본다는 것은 ‘흉’을 끌어 들이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화’는 어떨까요?
(흉보는 것과 같이) 안 좋은 것을 다른 사람과 나누게 되면…, (즉, 신나게 남의 흉을 보고 남의 허물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화’를 스스로 만드는 것입니다.
화를 입기 싫다며…. 내가 하는 모든 일이 잘 되기를 바란다면…. 안 좋은 일을 당하기 싫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비뚤어진 정보를 나누지 말아야 합니다.(흉보지 말고… 험담하지 말고… )
그렇다면…, 반대로 내가 하는 일이 잘 되기를 바란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福 복 복 다시 보시죠.


‘복’은 자신의 자산(재물, 재주, 재능, 능력, 힘, 말솜씨 등)을 나누는 것입니다. 나의 재주, 나의 부, 富에서 권위적인 삿갓을 떼어버리고,(혹은 집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집에서 뛰어나와서’로 바꾸어 해석하셔도 좋죠.)
 
示 나누는 거죠, 그러면 뭐가 됩니까?


복복 입니다. 福


그래서 불가에서 복은 받는 것이 아니라 짓는 것이라 합니다.
그래서 작복作福이라 하지요.
즉, ‘화’가 남의 흉허물에 대하여 이야기 나누는 것이라면 ‘복’은 남의 잘한 것을 이야기 나누는 것입니다.


화가 험담이라면, 복은 덕담이지요.
그 예쁜 얼굴과 예쁜 입술을 찡그려 가며 험담을 하는 이유가 뭘까요?
찡그리려면 64개의 얼굴 근육을 움직여야 한답니다. 반면에 웃을 때는 몇 개?  네 고작 16개라는군요.
찡그리는 거 보다 웃는 것이 쉽고 험담보다 덕담이 쉽습니다.


3. 험담을 덕담으로 바꾸기
덕담만 일삼는다면 지금 하시는 일이 안 될 수가 없습니다.
반드시 성공합니다.
그것은 옛 선인들, 선사 그리고 부처님도 약속하신 내용입니다.
부처님은 약속을 어기는 적이 없습니다.
 
①  왜 나는 그 사람 때문에 이렇게 고통 받는가? 
    →그 사람에게 책잡힐 일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禍
②  왜 나는 이렇게 아플까?
    →내 언행 또는 삶의 방식이 안 좋았는지도 모릅니다. 禍
③  왜 우리아이는 내 속을 이렇게 썩일까?
    → 자식에게 해서는 안될 말을 했는지도 모르죠. 禍
④  왜 나는 회사에서 대접을 받지 못하지?
    →회식자리에서 괜한 소리를 사람들 앞에서 한 것은 아닐까. 禍
⑤  왜 사람들은 나를 믿어주지 않지?
    →혹시 입이 가벼우신지도 모를 일입니다. 禍
 
하오니 180도 바꾸어서 내 마음을, 나의 복된 마음을, 나의 고운 마음을 나누세요. 福
그러시면 안 될 일이 없습니다.
곧 부자 되실 지도 몰라요.


Hyun-jaeh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