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천당 월하 대종사
   조계종 9대 종정
推眞眞無體
窮妄妄無蹤
眞妄了無殊
平等同一體
참됨을 찾아 봐도
참됨은 본체가 없고
망념을 궁구해도
망념은 자취가 없다네
마침내 참됨과 망념은
다름이 없나니
평등해서
같은 하나의 몸일 뿐이네
白日不照夜
明鏡不照後
焉得如我心
圓明常寂照
밝은 해도
밤에는 비추지 못하고
밝은 거울도
뒤는 비추지 못하네
그렇거니 어찌
내 마음을 증득하여
원명하게 고요히
비춰 봄만 하리
釋迦不出世
達磨不西來
佛法遍天下
春風花滿開
석가께서 세상에
나오시지 않고
달마가 인도에서
오지 않았더라도
부처님의 법은
천지에 두루 하고
봄바람에 꽃들이
활짝 피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