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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가 잘 물려야 하는 이유는?

장순희
치과의원

치아의 역할


앞니 : 날카로운 윗치면을 갖고 있어 음식물을 절단하며 심미적으로도 중요 합니다. 즉 앞니가 없으면 냉면 계통을 먹기가 어려우며, 보기에도 바보스럽게 보입니다.
송곳니 : 송곳니 윗치면의 뾰족한 끝은 음식물을 찢는 역할을 하며 특히 야수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이입니다. 그리고 하악 운동의 이정표가 되며 또한 심미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즉 잘못나게 되면 드라큐라 같은 인상을 주게 됩니다.
큰어금니 : 치아의 윗면은 넓은 면적을 갖고 있으며 튀어나오고 들어간 치면을 상대적으로 지니고 있어 맷돌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이 큰어금니는 음식물을 잘게 부수어 작은 입자로 만들며 소화 흡수하기 쉽도록 해 줍니다.
두 번째 작은 어금니(제2소구치): 큰 어금니와 닮은 둥근 윗치면을 갖고 있어 기능적으로 큰 어금니의 역할을 보조해 줍니다.


교합


1. 교합의 정의
치아는 아래턱(하악)에 14~16개가 나열되어 있고 위턱(상악)에도 14~16개 나열되어 있습니다. 이런 나열을 우리들은 치열이라고 합니다. 즉 14~16개의 일꾼을 가진 2개의 집단이 서로 아래·위에서 도우면서 일하게 되는데 이렇게 짝을 짓는 것을 교합이라고 합니다.
좀 더 전문적으로 표현하면 치아의 윗면을 저작면 혹은 절단면이라고 하는데 아래·위 틀을 폐쇄시켰을 시에 이런 면들이 상호 접촉되는 상태를 교합이라고 합니다.
교합에는 치아의 크기, 형태, 위치 그리고 두개골 및 안면의 성장, 발육정도에 따라 개개인의 차이가 있습니다. 또 명확하게 선을 그을 수 없지만 여기에는 자연히 바람직한 교합과 바람직하지 못한 교합이 있습니다. 이를 정상교합과 부정교합이라고 합니다.
또 인간은 어류나 양서류와는 다르게 독특한 악관절 이라는 것을 갖고 있습니다. 양쪽에 관절이 있어서 이것을 기점으로 상하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즉 아래턱이 이곳을 기점으로 해서 위턱(상악)쪽으로 상하 운동을 하면서 음식을 씹게 됩니다. 작두같이 작용해서 음식을 절단하며 또한 좌우측으로도 약간 움직일 수 있어서 맷돌질도 하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이 악관절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2. 정상교합
1900년대 초반기에 있어선 “정상교합이란...것이다” 하여 고정적인 개념을 갖고 정상교합의 정의를 내렸으나 요즈음에 와서는 약간의 유동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즉 정상교합이란,
쉽게 말해서 이쁘게 보이고 잘 씹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렇게 되려면 치아들이 아래·위턱에 가지런히 나열되어야하고 치아 교합면이 갖고 있는 오목, 볼록 부분의 아래·위가 서로 톱니바퀴처럼 잘 물려 있어야 합니다. 또 이 톱니가 잘 물려서 돌아갈 수 있도록 치아 주위에 있는 신경과 근육들이 정상적이어야 합니다.
이것은 자동차의 휘발유와 밧데리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차가 잘 만들어져도 이것이 없으면 차가 잘 갈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아래턱은 윗 턱에 매달려 있는 상태인데 이러한 아래턱과 위턱이 이루는 악관절의 형태와 운동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져서 가해지는 모든 외부적인 힘과 기능적인 힘에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 결과, 원활한 기능을 발휘하고 또 보기에도 좋으며 안정성이 부여되어 있는 상태를 우리는 정상교합이라고 말합니다.


 


※ 그림 위치는 그대로 해주시고, 두번째 그림은 좀 크게 넣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