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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성제의 가르침







   달라이 라마
   티베트 승왕


이제 여러분은 사성제에 관한 가르침을 들었습니다. 만일 자신을 불교도라고 생각한다면, 사성제에 관한 가르침을 활용 하십시오. 사성제의 가르침을 지성적으로 이해하는 것으로 그쳐서는 안 됩니다. 불교의 가르침에 대해 숙고하고 수행하는 것이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되어야 합니다. 물론, 이 말씀은 기독교인이나 유태인, 무슬림과 같은 타종교인들에게도 해당됩니다.

어떤 종교이든지, 여러분이 종교를 받아들이면 그 종교는 생활의 일부가 되어야 합니다. 일요일에는 교회에 가서 두 손을 모으고 잠시 동안 기도하지만, 그 밖의 시간에는 여러분의 행동이 예전과 똑같고 변화되지 않는다면, 그걸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육체가 교회나 성당을 다니는 것과는 상관없이, 종교의 가르침은 자신의 마음에 살아 있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그 종교의 진정한 가치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종교의 가르침은 두뇌 속에 있는 한 조각의 지식에 불과할 뿐이며, 여러분이 인생에서 어려운 문제에 부딪칠 때도 그 종교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종교의 가르침이 생활의 일부가 되면, 여러분이 문제에 부딪칠 때마다 그 가르침은 내면의 힘을 줍니다. 여러분이 늙거나, 불치병에 걸리거나, 죽음을 맞을 때, 수행은 일종의 내면의 보증서입니다. 결국, 죽음은 삶의 일부이고, 죽음은 전혀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조만간 우리 모두는 그 문을 통과해야만 합니다. 내세가 있든 없든간에, 죽음의 순간에 마음의 평화를 유지 하는 것은 매우 소중한 일입니다. 그렇다면 죽음의 순간에 어떻게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을까요? 우리 안에서 내면의 힘이 생기는 경험을 해보았으면, 죽음의 순간에 평화로울 수 있습니다. 그런 힘은 다른 사람에게서 받을 수가 없습니다. 신들도, 스승들도, 친구들도 그 누구도 그런 내면의 힘을 내게 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부처님도 말씀하셨습니다.
“그대 스스로 해야만 한다!”라고.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