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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1개월 전

황송주
보명학원 원장


올해 수능시험은 G20 국제회의 개최로 인해 예년보다 10일 늦게 치러지긴 하나 수능 고사가 불과 1달 남짓으로 다가왔다.
유난히 기상이변이 잦았던 해이고 특히 G20 회의가 열리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시사성 있는 부분을 눈여겨보아야겠다.
해마다 과목별 난이도 때문에 마음 졸이며 결정 당일까지 여행도 못가고 안절부절 하고 있는 고3 수험생들을 보며 다소 여유 있는 그 날을 위해 남은 한 달간 최선을 다하여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
남은 한 달간 마무리를 잘하면 20점 이상 차이를 벌릴 수도 있기 때문에 지금 남은 기간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도 없다 하겠다.


1. 건강관리에 최우선을 두라
수능 막바지에 오면 수험생들이 지칠 대로 지치고 능률면에서 종전과 달리 잘 오르지도 않으며 좌절감이 들기도 하는 때이다. 이때 건강도 덩달아 악화되어 감기, 거식증, 소화불량, 두통으로 인하여 다된 밥에 코 빠뜨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학교에서 낮잠 자는 버릇이 있는 학생들의 경우 이제는 낮에(수능 고사 치러지는 낮 시간) 잠을 이기며 활동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자칫 낮잠 자는 습관을 이어가면 수능 당일 매우 고생하게 되어 득점에 지장을 주기 때문이다.
밤에는 최소 6시간은 자면서 마음을 불안하게 하거나 지나친 긴장을 버리도록 노력하라.


2. 주요과목의 문제풀이
특히 수학, 영어, 언어는 종합 문제 풀이로 전범위에서의 학맥(학습연결 상의 맥)을 꾸준히 이어서 문제 풀이 감각을 놓치지 않도록 한다.
수학은 매일 20문제 이상 꾸준히 풀어 나가며 부족한 부분을 기본 참고서로 보강해 나간다.
인문계 수학은 수학 1을, 자연계는 수학 1, 2를 택하게 되어, 외관상 공통수학의 부담이 없다고는 하나, 여기에 큰 함정이 있다. 따라서 공통수학 학습을 반드시 해야 한다.
과거의 경우에도 모양, 무늬만 수학 1, 2의 형태를 취하였을 뿐, 내용은 공통수학 부분을 출제하는 경우가 다반사로 발생했다. 해마다 5~6문항은 공통수학 영역의 문제가 출제된다.
매년 출제되다시피 하는 수열의 점화식, 순서도, 도형과 무한급수, 경우의 수, 순열과 조합의 차이점, 조건부 확률, 표준 정규 분포를 이용한 확률 단원은 다른 어떤 단원보다 중요하다.
영어는 독해 위주로 마무리 하되, 숙어나 단어 등도 암기를 병행한다.
올해 영어 과목의 난이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지문이 다소 길어진 점, 단어, 숙어의 깊이가 더 해지는 점을 감안하여 좀 더 심도 있게 학습할 필요가 있다.


3. 사탐, 과탐의 집중 대비
마지막 남은 기간에 점수 올리기에 가장 용이한 과목이 바로 사탐, 과탐의 암기 부분이다.
사탐은 시사를 병행하여 학습해야 하는데,  올 9월까지의 주요 기사 중 사회적 이슈를 만든 주요 사안을  정리해서 본다.
FTA 협상 관련 정보와 상대국의 정치, 사회적 정보, 고구려사, 이상 기후, 뉴미디어와 사회현상 등 굵직한 이슈를 찾아서 정리한다.
사탐은 매일 꾸준히 학습하기보다 일주일에 한 과목씩 총정리 하는 방법이 더 효율적이다. 물론 국, 영, 수의 문제 풀이는 매일 매일 꾸준히 학습하고, 과탐은 문제 풀이를 병행하되, 교과서에 나오는 주요 실험, 실습의 경과, 결과 및 테마를 파악해 둔다.


4. 수시나 정시의 구술 및 심층 면접 대비
최근 많은 대학에서 면접 시 보는 구술고사가 점수화되어 변별력을 주는 역할을 한다.
그간 기출 된 테마는 한미FTA협상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장, 부동산 투기 억제책, BOD, COD 계산법, 사립대의 기부 입학제도의 허와 실, 중동전쟁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출구전략 등을 서술하도록 하는 시사형 문제가 많이 나왔다.
아울러 이과생은 수학 문제 풀이 중 간단한 공식 증명 유형이나 교과서의 심화학습 부분의 문제들을 칠판에 풀면서 설명케 하는 문제들이 다수 나왔다.


이제 남은 한 달 간 체력조절을 하면서 머리에 쏙쏙 집어넣을 수 있는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길 바란다.
간혹 어떤 학생들은 학교를 나가지 않고 집에서 마무리를 한다고 고집부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매일 매일 학교에 나가서 친구들과 적당히 스트레스도 풀어가며 방과 후에 집중적으로 자기 학습을 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다.
우리 붓다 불자 여러분들 모두 열심히 기도하고 정진하여 소기의 성과를 올리길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