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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보내며, 새 해를 준비하며
경인년(庚寅年) 한 해도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할 시기가 되면 누구나 지난 1년간의 자신을 되돌아보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스스로를 반성하기도 하고 새로운 계획을 수립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개인사든 가정사든, 그리고 사찰의 일이든 이 시기가 되면 지난 시간의 일을 갈무리하여 내일의 풍요로운 결실과 또 보다 나은 미래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시기에 구룡사 회주이자 통도사 주지이신 정우 큰스님께서 호주 시드니에 있는 불교사찰들이 연합해서 처음으로 개최한 연합법회에 증명법사로 참석하여 법문을 설하셨습니다. 또 구룡사에서는 부처님의 나라, 서방정토를 상징하는 극락전의 신중탱화를 새롭게 조성하여 모셨으며, 겨울의 반식량이라고 하는 김장불사도 했습니다. 한 해를 보내고 새 해를 맞이하는 이 시기에 이 행사들의 화보를 보면서 다가오는 신묘년(辛卯年) 새해를 알차고 멋지게 설계하시기를 발원합니다. <편집자 주>




 정우스님, 시드니사찰연합법회에서 법문
지난 10월 23일 호주 시드니에 있는 불교사찰들이 연합해서 처음으로 개최한 연합법회에서 구룡사 회주이자 통도사 주지이신 정우 큰스님께서 증명법사로 참석, 특별법문을 설했습니다. ‘자비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 그 아름다운 세상을 만납니다’란 이름으로 열린 연합법회에는 정법사가 주관하고 관음사, 법보사, 보리사, 불광선원 등 시드니에 있는 한국사찰의 주지스님과 신도 등 15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법문을 마친 뒤 정우스님은 정법사 중·고등학생들로 구성된 밴드부 프라즈냐에 1만 달러의 격려금을 시주하기로 약속했으며, 내년에 개관하는 시드니 한국문화원에 통도사가 소장하고 있는 불교문화재를 전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룡사 극락전 신중탱화 점안
서방정토 극락세계의 교주이시며 중생들의 왕생극락을 인도하시는 아미타불을 주불로 모신 구룡사 극락전이 새 단장을 하고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구룡사는 지난 11월 4일 오후 1시 중요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기능보유자 석정스님이 그린 신중탱화를 새롭게 모시고 점안법회를 열었습니다.
극락전에서 기도하는 불자들의 원이 모두 성취되어 종국에는 모두 왕생극락하시기를 발원합니다.




 구룡사의 겨울나기 … 김장울력
예로부터 김장은 겨울철 반양식이라고 했습니다. 구룡사는 올겨울 사찰을 찾는 불자들에게 전통의 맛과 정성이 가득담긴 공양을 대접하기 위해 김장울력불사를 했습니다. 구룡사를 찾는 불자들이 기도정진을 하고 난 뒤 신심과 정성으로 맛을 버무리고 담근 김장김치를 먹는 모습만 상상해도 마음이 포근하고 따뜻해집니다.